필자가 기생수를 처음 만난건 중학교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였다.

그때 당시 학교 도서관에 만화책이 있길래 만화를 볼 생각에 가볍게 집어들었으나 읽는 중간중간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나마 존재하던 『기생수』를 영화화해서 만날 생각을 하니 옛 생각도 나고 과연 그 기생생물들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처리할지 궁금했다. 


파트1 줄거리

어느날 갑자기 지구로 찾아온 지네같이 생긴 기생생물들은 사람의 몸에 침투하여 사람의 뇌를 빼앗아 몸을 숙주로 삼고 뇌를 조종한다. 그렇게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은 기생생물들은 영양분 섭취는 인간을 잡아먹는데 숙주가 죽어버리면 기생생물도 같이 죽어버린다. 기생생물들은 사람의 천적인 것이다. 먹이사슬 구조로 보았을 때 영장류가 제일 상위포지션에 위치해있다면 기생생물은 영장류 인간의 윗 계층에 속한 것이다.

한 기생생물이 평범하지만 소심하고 울보인 고등학생 주인공 신이치의 뇌를 빼앗기 위해 신이치의 코를 통해 침투하던 도중 신이치는 코로 들어가려던 기생생물을 막아냈지만 기생생물은 신이치의 손을 빼았는데그치고 만다. 이렇게 기생생물 오른쪽이(미기) 와 신이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신이치의 주변에 나타나는 다양한 기생생물과 만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인간에게도 개개인의 성격이 다르듯이 기생생물들도 각각이 성격과 목표가 다르게 나타난다. 인간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공존을 목표로 하는 기생생물이 있는 반면, 인간은 단지 기생생물의 먹이밖에 되지 않는다는 기생생물들이 있어 신이치와의 마찰을 강력하게 일으킨다.


파트1을 만나면서 앞에서와같은 궁금증은 말끔히 사라졌다. CG일 것이라는 생각이 영화보는 내내 들지 않았고 중간중간 일본스러운 개그코드가 실소를 만들었다.

파트1에서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켜 놓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파트2가 개봉했다. 파트2에서는 더욱 강력한 기생생물이 등장하여 신이치와의 대결구도를 보였다. 또한 인간과 융화 혹은 공존의 희망성이 보이는 기생생물이 등장하여 더욱 집중도를 높인다.

영화 초반부에서 중반부까지 이끌어가는 긴장감과 액션신은 한 눈 팔지 못하도록 몰입하게 된다. CG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사실적이며 자연스러움은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여자친구 역으로 등장하는 인물과의 갑작스런 배드신은 정말이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뜬금없이 이어진다. 마치 영화 해무의 박유천과 한예리의 배드신을 연상케 하는 억지스러움은 몰입의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 



만화를 본 기억이 오래되어 아주 희미하게 기억나지만 영화도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하고싶다. 영화 중간중간 인류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뼈가있다. 방사능이라던지 생태계를 파괴한다던지 등등. 필자가 찾지못한 여러가지 메시지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기(오른쪽이) 와 신이치의 우정, 그리고 자연스러운 CG가 돋보인 기생수 파트2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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